부들부들
54만원 '애플워치6' 원가는 15만원 본문
한국에서 50만원대에 판매 중인 애플의 신형 스마트워치 ‘6세대 애플워치’의 출고가가 제조비용의 3.5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예전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거품을 낮춘 것이다.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와 비교해 제조비용 대비 판매가가 낮아졌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몸값’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인 6세대 애플워치의 부품원가(BOM)가 136달러, 한화로 약 15만187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세대 애플워치의 공식 출고가가 국내 가격 기준 최저 53만9000원(40㎜ 크기의 알루미늄 wifi 모델). 가장 비싼 모델은 44㎜ 크기의 에르메스 컬래버레이션 셀룰러 모델로 185만9000원이다.
산술적으로 국내 기준 최저가 모델은 제조비용의 3.5배, 최고가 모델은 12.2배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해당 비용엔 물류비나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연구개발비(R&D)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원가는 이보다 더 높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애플워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24%로 부품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가치를 차지하는 부분이 기타 부품(14%)이었으며, 그 뒤를 ▷케이스(13%) ▷디스플레이(13%) ▷센서(12%) ▷콘텐츠(10%) ▷배터리(6%) ▷조립 및 테스트(5%) ▷오디오(3%) 순으로 이었다.
6세대 애플워치의 출고가는 애플이 지난 2015년 첫 애플워치를 판매할 때와 비교하면 그나마 낮은 수준이다. 당시 애플이 1세대 애플워치를 판매할 때 책정한 출고가는 부품원가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이는 중국발 중저가 스마트워치의 공세 등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경쟁과 무관치 않다.
실제 이같은 가격 정책을 통해 애플은 올해 1분기에만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33.5%(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세대 애플워치의 수요가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 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애플의 뒤를 이어 화웨이 스마트워치(8.4%)가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8.0%)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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