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벤투, 대신 퇴장설 사실이었다 본문
12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별초대석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표팀으로 뛴 김진수, 송민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진수는 요즘 바쁘지 않냐는 질문에 "저보다 민규가 바쁠 것. 총각이니까"라고 답하며 "저는 결혼하고 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몰래한 거냐는 김태균의 너스레에 "빨리 했다"면서 25살에 결혼해 딸이 현재 4살임을 공개했다.
이런 김진수는 최근 쉬면서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그는 키즈카페가 난리났겠다는 말에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 아기가 신기해 한다. 사람들이 사인해달라고 하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니 아기가 자기도 사인할 줄 안다고. 말을 좀 잘해서 그런 얘기를 한다"고 일상을 전했다.
김진수는 또 한국에 들어와서 대표팀 선수들끼리 회식을 한 사실을 밝혔다. 전체 선수들이 다 모여서 했다고. 그는 대표팀 중 누가 쏘냐는 김태균의 농담 섞인 질문에 "선수들 회비가 있다. 벌금을 내면 벌금도 회비가 되고. (벌금의 경우) 시간 약속이나 식사할 때 휴대폰 쓰다가 걸리면 (걷고 있다). 밥 먹다가 휴대폰 쓰고 있음 사진 찍어 단체 카톡에 올린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벌금에 걸린 선수가 누구 있냐고 묻자 "민규도 휴대폰 많이 쓰고"라고 답했는데. 송민규가 "(저는) 나이가 어려서 휴대폰을 아예 안들고 온다. (김진수가) 웃기려고 (이런 말을) 한 것 같다"고 해명하자 그는 "소속팀에서도 휴대폰을 쓰면 안 되는데 쓰는 선수가 좀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김진수가 직접 경기를 뛰며 어시스트도 한 반면, 송민규는 예비 선수로서 벤치를 지켰다. 송민구는 이에 대해 "선수로서 뛰고 싶은 마음도 컸고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단 1초 1분이라도 경기장에서 들어가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계속 얘기하는 게 뛰는 선수 안 뛰는 선수 원팀이 되자는게 중요해 벤치에서 제 역할을 다 한 것 같다. 저도 형들이 기쁠 때 같이 기쁘고 슬플 때 같이 슬펐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포르투갈전에서 역전승을 하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던 순간을 언급했다. 송민규는 "휴대폰이 두 개가 있었다. 여기는 1분 이러고 여기는 30초 이러고. 형들이 그래서 몇 분인데 해서, 제가 직접 가서 30초 남았다고 하니 다 '흥분하지마'라고 했다. 계속 그 얘기를 하면서 휘슬이 울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수는 당시 "운 선수 많았다"며 "(손흥민도) 자기가 흥분하지 말라고 해놓고 (울었다). 자기 혼자 그랬다. 제일 먼저 울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송민규는 "안 울었다. 너무 기뻐서 웃음밖에 안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은 가나전 당시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은 사건이 언급됐다. 당시 김영권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을 것 같자 벤투 감독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뛰쳐나갔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김진수는 "그때 경기장에선 잘 몰랐다. 감독님이 왜 화가 나셔서. 물론 분하긴 하지만 그렇게 하시는 걸 처음 봐서 조금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던 것 같더라"고 사실임을 인증했다.
이어 벤투 감독의 성품에 대해 "운동장과 운동장 밖에서 확실히 구분 잘 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고 운동장에서는 선수가 실수를 한다고 해서 그 선수에 대해 실수로 하여금 평가가 달라지지 않았다. 저희가 제가 생각할 때 벤투 감독님은 너무나 배울 점이 많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벤투 감독이 출국 전 선수들에게 남긴 말이 있냐고 묻자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해본 선수들 중 여기 있는 선수들이 가장 자랑스럽고 함께 해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다 울었다"고 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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