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지금은 수박에 화내기 보다는 똘똘뭉친 138에 집중해야 합니다. 본문
우리는 지금의 현상만 보면서 개탄하지 말고 과거에서 지금까지의 흐름을 봐야 합니다.
그동안 민주당 의석은 많아봐야 120석 수준이었고 열우당에서 152석까지 가봤으나 계파별 이기주의로 나눠지면서 큰 의석수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21대도 180까지 갔지만 거기서도 수박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왜이리 수박이 많고 민주당은 하나되지 못하는가 하고 자조섞인 말들이 나오지만
그 과정에서 살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민주당에서 하나되는 의석의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8~90년대에는 민자당이 어떻게든 해먹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되면서 조금씩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 열망이 커져서 152석까지 갔던 열우당이 쪼개져서 18대에는 81석으로 쪼그라 들었지만
문대통령이 19대에서는 127로 올립니다.
또 그게 쪼개져서 100정도로 줄었다가 20대에는 123으로 됐죠. 그리고 21대에는 180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180에서 짜투리들이 사라져서 138로 줄어든 겁니다.
지금은 이 138이 의미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이 138은 민주당 정당사에 없었던 새로운 숫자이고
여기에 12만 더 모으면 150 원내 과반이 되는 엄청난 수입니다.
우리는 이 흐름을 봐야 하고 여기에 핵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180이라는 숫자에 사로 잡혀서 기껏 밀어줬더니 왜이러냐 하지만
실제로는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거치면서 점점 하나되는 비중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 만 더 모이면 보수는 어떻게 해도 과반을 넘긴 민주당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강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맨날 이 모양이냐고 자괴감에 빠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조금씩 쭉정이 들을 털어내면서 우리의 힘을 계속 키워왔었으니까요.
우리가 이 마음을 유지만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고
이 과정을 몇 번만 이겨내면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민주당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수박에 화내기 보다는 똘똘뭉친 138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확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180이 의미 없는 숫자가 아닙니다.
180까지 모았더니 138을 챙겼습니다.
다음에 200까지 가면 150, 170 이렇게 모으게 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하는 정당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더 뭉치고, 강해질 수 있나에 집중하면 됩니다.
저는 그 단계의 첫번째가 대의원제를 폐지하거나 약화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당원이 많아도 대의원 하나를 이기기 힘든 것이 지금 현실이고
이게 저들이 딴 생각을 품게 하거나, 당원을 무시하게 하는 원흉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비민주적인 제도를 바꿔야 의원들이 국민의 의견을 중시하고
국민들이 사이다를 느끼는 정책과 활동을 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발점이 될 것이기에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은 당에 대한 실망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의 뜻을 반영하게 만들 수 있나에 집중하는 것이
또 다른 사태를 막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요구하고 관철해야 합니다.
우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으며 그 파워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것만 믿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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