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갑수목장, 2개월 만에 공개된 근황…네티즌 "왜 글 지워?"
동물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유튜버 갑수목장이 2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동물학대 의혹 제보자 명예훼손 고소 및 키우고 있는 반려묘들을 향한 학대 의혹 전면 부인이었다.
15일 갑수목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갑수목장은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며, 또 많이 반성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받는 관심이 너무 좋았고,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자 욕심부렸고 결국 주워담지 못 할 잘못으로 여러분들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의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을 걱정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아이들의 안부와 진행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되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미로는 중성화 수술을 했으며, 루미, 노루도 잘지낸다 덧붙였다.
갑수목장은 또 한 번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정했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단 한 번도 아이들을 때리거나, 굶기거나, 방치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고미도리를 굶겼다는 것도, 루미를 때렸다는 것도, 절구를 더러운 환경에 방치했고 심지어 못생겼다는 이유로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조차 모두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갑수목장은 “영상에 나오는 집에서 제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살았다는 사실은 그 당시의 라이브 영상 및 편집 전 원본영상, 수도사용내역 등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고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후원금 횡령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고발된 9,259,782원을 상회하는 20,541,550원의 금액을 후원의도에 맞게 아이들을 위해 사용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카드 사용내역 및 계좌이체 내역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편집자와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록에 대해서는 “임의로 만들어진 것이라 밝혀졌다”며 “제 음성이 담긴 녹취록은 앞뒤 내용이 삭제되고 필요한 부분만 찌깁기된 것이며, 실제 대화내용은 제보된 내용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일부 녹취록은 현재까지 경찰조사에서 다루지조차 않았다”고 강조했다.
갑수목장은 지난 6월 30일 제보자를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지난 10일 제보자가 올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전면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보자는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에 관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이를 반박하는 근거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갑수목장은 노루, 레이, 절구, 미로를 펫샵에서 분양받은 사실은 인정하며 “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평생을 반성하며 살아가야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까 올라왔던 게시물을 왜 삭제하냐”며 갑수목장이 수정했다는 글을 재업로드했다. 글에 따르면 갑수목장은 “제보자 측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복구하고 올린 ‘절구라는 이름을 못생겨서지었다’는 주장의 근거다. 이번에도 역시 앞뒤 내용이 짜깁기됐기 때문에 같은 대화 내용의 전문을 첨부한다. 절구라는 이름은 편집자가 절구의 털색과 비슷한 인절미+-구를 합쳐서 처음 제안했으며 빻았다는 단어조차 예쁘고 귀엽다는 단어로 사용했다”는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갑수목장의 운영자는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재학생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펫샵에서 사온 동물을 유기묘로 속였으며, 동물학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현재 모든 영상은 비공개된 상태이며,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