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는 국내 최초의 국회 출입견이다.
‘SBS 스페셜’ 측은 국회 출입견 ‘조이’(김예지 의원 안내견), 밀양 천재견 ‘행복이’, 청각장애인 보조견 ‘구름이’ & ‘여름이’ 등 사람과 남다른 유대감을 보이는 개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조이’는 국내 최초의 국회 출입견이다. 김예지 의원의 세 번째 안내견으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그와 함께 패럴림픽 공연에서도 역할을 펼친 바 있다. 의정활동 초반만 해도 안내견 출입 문제를 두고 잡음이 있었으나, 이제 국회의 마스코트가 돼 귀여움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 평소에는 일반 반려견처럼 의사 표현도 잘하고 때로는 고집도 부리지만, 일을 할 때는 집중하는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예지 의원실 이지연 비서관은 “(조이가) 있으니까 분위기는 더 좋고 조이가 간혹 안 나오는 날은 직원 한 세 명 안 나오는 느낌?”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경남 밀양에는 ‘천재견’으로 유명한 ‘행복이’가 주인 노해용 씨와 살고 있다.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주고, 간단한 심부름은 거뜬히 수행한다. 이제는 글씨를 구분하고 간단한 사칙연산까지 한다고. 마치 사람처럼 대한 반려견이 정말 사람처럼 행동하게 된 모습이다. 주인의 기분까지 헤아리는 정도라고 한다.
노해용 씨는 “나하고 행복이는 일상 속에서 무조건 잘 통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행동을 쟤(행복이)가 유심히 지켜봤다가, 아빠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얘(행복이)는 벌써. 일상생활 속에서 나하고 같이 한 공간에서 살다 보니까, 얘(행복이)는 거의 사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BS스페셜’은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의 치료 보조견 ‘모리스’도 만났다. 치료 보조견의 역할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나 보호자들의 긴장을 덜어주고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 10년 넘게 암 투병 중인 다카노 씨는 통증이 찾아오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올 때면 모리스를 찾는다. 모리스는 최근 머리 수술을 받은 오카무라 씨를 만나 재활 치료의 대한 의지를 찾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국 ADI 보조견 연구소의 보니 박사는 “우리는 개들의 몸을 훈련하는 게 아니라, 개의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한다”며 “개들이 생각을 하면 할수록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접근법을 찾아내 위험을 처한 사람을 더 잘 도와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