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버버리는 신일그룹 돈스코이호같은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터키 리라화 환율이 170리라=1달러로 8월1일대비 약 30프로가까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네이버에 터키버버리 (뽐뿌, 디매, 맘카페에서 아침부터 핫했음) 가 검색어 상단에 있습니다.


저렴하다고 충동구매하실 수 있는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순간 혹해서 위에 버버리카드지갑이나 싼 맛에 사볼까 했습니다.


터키버버리이고 가격은 71000원정도 나옵니다.

엘지패션몰이고 가격은 135900원 정도로 반값이긴 하죠. (한국공홈은 270000원 인듯)


대략 반값정도인데, 이유는 3가지


1. 터키 공홈이 현재 40프로 할인행사

2. 리라화 떡락

3. 터키에서의 정가가 한국보다 낮다.


그래서 저건 낮은가격이니 저정도. 코트, 백 같은 경우는 30프로만 싸도 한 100만원 정도 저렴할겁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있죠.


1. 해외구매는 직배송을 해주지 않는 이상 배송대행업체(배대지)를 통해 한국으로 받아야합니다.

2. 터키에도 버버리 짝퉁이 많이 유통된다.

3, 터키 현재 정세가 심상치 않다.



이 3개가 믹스되어 직구의 위험이 큽니다.


우선 배대지를 찾아야 한국으로 받을 것인데, 대형배대지가 터키에는 없습니다. 터키 직구에 수요가 없으니 업체들이 없었고, 소소한 소형 배대지 (현지 거주인이 배송 받은 후 한국으로 보내주는)만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보통 비싼 배대지여도 1키로에 2만원이 안되는데, 개인배대지다 보니 부르는게 값이라 5만원 이상 받는 걸로 얼핏 확인했습니다. 그럴경우 위 제품은 121000원으로 국내 가격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형배대지야 물건 잘못보내주거나 사기치면 대응이라도 가능한데, 소형 배대지는 그냥 사기로 꿀꺽하면 처리가 힘들 것이에요. 물론 고소를 하고 그러면 되겠지만, 국내가 아닌 외국이라 생각보다 많이 골치 아플거에요.


마지막으로 버버리 직구로 받은 배대지에서, 그와 동일한 제품의 가품을 보내주면 대응하기 힘듭니다.

배대지에서는 오리발 내밀면 골치 아픕니다. 현재 정세가 개판인상황에서 오히려 사기꾼들이 판 칠 가능성 높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터키여행 계획이 있으신분은 터키 대형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시는 편이 가장 좋고,

아예 지금 터키로 여행 가시는게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구매대행 하거나, 배송대행지를 통해 직구 시도는 엄청난 도박입니다.

돈 200정도 날려도 크게 타격 없으신 분들의 경우 도전해볼만 한 경우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 그냥 관망하고, 주변에 도전하셔서 성공하신분들께 박수쳐주는게 최선이라고 판단됩니다.


돈스코이호 사기처럼 보이지 않는 허상에 손대지 마시고

돈스코이호를 발굴하러 가는 터키행 비행기 티켓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