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건 관계를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단순한 불륜보다는 사이비교주와 추종자 같은 느낌이 드네요

카리스마적 영향력을 가진 남성과 그리고 자존감이 그다지
크지 않을 이혼녀라는 포지션을 대입시켜 보면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가지 사례가 떠오르긴 합니다.

외부사람들이야 대연정 갖고 안희정 한심하게 보고 놀리고
패대기 칠 수 있지만, 캠프내에 안희정은 일종의 카리스마적
교주로 받들어졌을 겁니다.

김지은씨는 그런 분위기에 가장 휩쓸리기 쉬운 위치였을거고

보통 이런류의 카리스마적 남성과 관계를 가진 여성들이
이런 마법적 분위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이 속았다는
느낌이 들곤 하죠.

이게 외부적 시선에서 보면 강간이 아니죠. 그런데 본인은
일종의 위력이 작용했다고 느끼는 측면이 있는거고

자신을 교주의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단순한
놀이상대라고 느끼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든거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