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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의 생애재무설계 완료 후의 자산관리 전략 본문
40-50대의 중년기는 생애주기 중에서 가장 많은 소득이 발생하며 지출도 가장 많은 시기이다. 중년기의 생애재무목표에는 생애주기별 고려사항(생애 이벤트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주요 포함사항은 자녀 교육, 자녀 독립 지원, 노후자금 준비(3층 보장), 부모님 지원, 경력개발과 연계한 학습과 자기개발 비용, 사회를 위한 기부금, 위험에 대비한 적절한 보험 가입 등이다. 이러한 사항 외에도 생활의 7대 영역의 목표달성을 위한 지출과 기본적 생활비를 반드시 포함하여야 한다. 퇴직연금이나 사적연금은 가능하면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금융지식을 계속 새롭게 습득하여 본인 결정으로 저축과 투자를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후생활비 준비에 큰 걸림돌인 자녀 지원 사항은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 결혼과 자녀독립에 대한 지원, 장년기 이후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 악화 시 주거방법과 장기요양, 자신과 배우자의 연명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자녀들과 상의하여 원칙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모로서의 자녀의 지원을 받는 원칙, 노후에 부동산의 주택연금이나 농지연금 등의 활용 원칙도 미리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년기의 재무적 특성을 살펴보면, 자녀가 학령기에 도달한 40대의 경우에는 가족구성원의 지출금액은 늘어나는 반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 등으로 소득이 줄어들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노후 준비 자금의 경우 부족하지만 노후준비를 시작한 경우에는 주로 안정성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은 특성이 있다. 자녀가 학령기나 성년기에 도달한 50대의 경우는 생애주기의 다른 시기에 비해 소득과 지출이 모두 많다. 특히 자녀 학령기에는 평균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교육비의 지출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아울러 본인 퇴직과 자녀 결혼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시기이다.
40-50대의 재무와 관련된 생애 주요 과업은 자녀교육, 주택마련, 자녀 결혼, 본인 퇴직, 건강문제 등이며 재무목표는 자녀 대학 학자금ㆍ자녀 결혼자금, 창업자금, 노후생활 자금, 주택확장 자금 마련 등이다.
40-50대의 지출관리는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저축,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퇴직계좌(IRP)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40-50대의 자산은 장기로 운영해야 하는데, 가입할 때 맞추어놓은 포트폴리오를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유지하는 경우, 지나치게 자주 변경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속적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은 자산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손해이므로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너무 많아 관리하기 어려운 연금 상품의 경우 ‘연금저축계좌 이체제도’를 활용하여 여러 개의 연금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
자녀 교육비 또한 현명하게 조정해야 한다. 지출 중 자녀교육비의 비중이 너무 높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부모의 욕심으로 교육비 부담이 무한정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자녀 교육비 상한액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이 필요하며, 과도한 자녀 교육비에서 합리적인 자녀 교육비로 조정한 여유자금을 자녀 대학 학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으로 변경 활용할 필요가 있다.
40-50대의 생애재무설계 완료 후의 자산관리 전략은 자산증식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새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자녀가 학령기나 성년기에 있는 시기는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적극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 할 수 있다. 60대가 되면 자산증식보다는 노후생활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보유한 자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노후자금과 자녀결혼비용은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자녀가 성년기에 이른 가구의 경우 자녀가 취업을 하여 독립을 하더라도 자산축적 기간이 짧기 때문에 결혼비용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해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통계청의 ‘2015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50대의 금융자산은 평균 1억 정도인데 60대에서 6천만 원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된 것을 보면 그 차액은 자녀 결혼비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자녀가 경제적으로 무리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해 준 만큼 자녀로부터 노후부양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노후자금까지 포기하는 결과가 된다. 물론 교육비를 줄이는 일과 함께 자녀와 사전에 대화가 필요하다.
창업, 아무나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통계청의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등록사업자 기준으로 자영업자는 479만, 그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93만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2.4%, 40대가 27.7%, 60대가 24.7% 순이며, 업종별로 보면 도ㆍ소매업 23.6%, 부동산임대업 21.5%, 숙박ㆍ요식업 14.6%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기준 매출액을 보면 연간 1,200만 원~4,600만 원이 30.6%, 1,200만 원(월 100만 원) 미만도 21.2%나 되어 나이가 들면서 창업해도 그리 성공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통계청, 2015).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자영업 3대 업종의 평균 생존기간이 2006년~2013년 사이 도ㆍ소매업은 5.2년, 숙박ㆍ요식업은 3.1년, 수리 및 기타서비스업이 5.1년인 것을 보면 창업은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대안으로서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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