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김구선생의 김원봉 평가 본문
“김원봉이 내게 특별히 만나기를 청하기로 어느 날 만났더니 그는 자기도 (독립운동 세력) 통일운동에 참가하겠은 즉 나더러도 참가하라는 것이었다. 그가 이 운동에 참가하는 동기는 통일이 목적인 것보다도 중국인에게 김원봉은 공산당이라는 혐의를 면하기 위함이라 하기로 나는 통일은 좋으나 그런 한 이불 속에서 딴 꿈을 꾸려는(同床異夢) 통일운동에 참가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백범일지』 中)
김구가 쓴 『백범일지』엔 김원봉에 대한 그의 시각이 잘 드러납니다. 김구는 일생동안 공산주의·사회주의 세력을 매우 불신했는데, 김원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원봉 또한 김구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1930년대부터 이들은 매우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렇다면 김원봉은 공산주의자였을까요? 김구는 그렇다고 봤지만, 학계에선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만 그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세력에 대해 우호적이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근거는 많습니다. 1925년 조선공산당 출신 안광천과 베이징에서 ‘레닌주의정치학교’를 만들었다거나, 교육시킨 청년들을 국내로 파견해 조선공산당 재건 활동을 도왔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 김원봉이 1935년 민족혁명당을 창당했을 때 혁명적 노동자·농민 중심의 하층 통일전선을 우선으로 하고, 이후에 민족주의자와의 상층 통일전선을 추구한다고 밝혔는데 이런 통일전선론은 레닌이나 마오쩌둥 등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펼친 전형적 전술이라는 점에서도 그의 성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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