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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친서 교환. 화상회담 등 논의 본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남북 정상회담 재개와 관련한 친서(親書)를 교환했다고 남북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려 <중앙일보>가 단독보도했다.
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익명을 원한 외교소식통은 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5월 21일 한ㆍ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남북 정상이 친서를 교환한 것으로 안다”며 “남북 정상은 친서 교환을 통해 '화상 회담' 등 비대면 방식의 남북 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서 교환은 한 차례 이상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밝은 학계 소식통도 중앙일보에 "5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정확하게 어떤 답변을 전달해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두 정상간 친서가 오갔다는 건 한국뿐 아니라 워싱턴 외교가에도 일부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확인 요청에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런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중앙>은 덧붙였다.
문 대통령 친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반응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교가에선 "아직까지 성사가 되지 않은 걸로 볼 때 김 위원장의 반응이 긍정적이진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기 보다는 여지를 남겨두면서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해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남북 정상간의 친서 소통 이후 북한이 문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청와대는 “대화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공개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열정적이고,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며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안다”고 평가했다. “지속적 대화와 소통으로 상호 신뢰가 형성됐다”는 말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북·미 관계나 남북관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상들간의 친서 소통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정상회담 성사가 늦어지고 있다면 북한의 요구 내용이 우리의 수용 범위를 크게 넘어서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중앙>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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