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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직함 유지하고 8억 챙기고"…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건재' 본문

비즈니스

"회장 직함 유지하고 8억 챙기고"…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건재'

author.k 2021. 8.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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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구시대적 오너 경영에 대한 조사와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시민사회계 촉구가 나왔다.

24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남양유업 홍 회장 일가의 전근대적 전횡 경영, 부끄러운 중견·중소기업의 현실, 반드시 타파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했다.

경실련 측은 불가리스 사태를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홍 회장의 기자회견은 ‘보여주기식’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리점 밀어내기 파문, 회장 외조카의 마약 투약 추문, 올해 초에는 자사가 생산 판매하는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효과가 있다는 거짓 홍보 논란까지. 그간 남양유업이란 기업이 보여준 행태는 스스로가 내걸고 있는 ‘세계 제일의 식품회사’로의 도약이란 지향과는 매우가 거리가 먼 것”이라며 “중견·중소기업의 부끄러운 현실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부와 기업, 시민이 함께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는 기업과 기업인을 만들어나가야 함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회장직 유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경실련 측은 “홍 회장은 최근까지도 회사에 출근을 계속했고, 상반기 보수로 8억800만원도 수령했다고 한다. 횡령 의혹을 받던 첫째 아들은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둘째 아들은 ‘외식사업본부장 상무’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며 “남양유업과 관련 기업이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절망과 낙담을 할 수밖에 없다.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제대로 된 조사와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전 회장 논란은 지난 17일 불거졌다. 당일 공시를 통해 발표된 남양유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의 직함은 그대로 ‘회장’, 상근 여부는 ‘상근’으로 기재돼 있었다.

홍 전 회장은 경영권 이전 회피 논란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앤컴퍼니는 “이날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경영권 이전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현 대주주인 매도인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임시주총은 6주간 연기됐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달 15일 열린 남양유업 이사회에서는 30일부로 경영권 이전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일 홍원식 회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27일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오너일가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모든 사전절차도 완료했다. 이날 예정된 주식매매대금 지급 준비도 완료했다.

한앤컴퍼니는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당사 관계자는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되어 지난 2개월간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해온 경영개선계획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17일 홍 전 회장은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주총회를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라며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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