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나경원의 "실험실" 프레임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본문
보통 의원 정도 되면 기사가 나가기 전에 연락 받습니다. 반론 청취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니까요.
나씨와 설대 교수도 사전에 연락받았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죠. 물론 조국후보자가 이슈가 된 직후부터 대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도 둘다 청탁을 순순히 인정합니다. 그런데 기사에서 포인트는 실험실입니다. 여론도 실험실을 빌려주는 것이 특혜냐 아니냐에 쏠립니다.
왜 실험실이라는 워딩을 사용했을까?
조국 장관 따님의 문제는 불법성과는 거리가 멀고 여론 재판입니다. 더구나 인턴 특혜는 대중들도 이해하기 쉽고 이것을 이해하고나면 논문 제1저자가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이해하게됩니다. 이해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학부모나 대학생들에게는 인턴 특혜만으로도 먹잇감으로 충분하니까요.
나씨의 전략은 휘발성 높은 ‘인턴’이라는 워딩대신 ‘실험실’을 던져주는 것입니다. 해외 대학이니 입시 업무 방해죄로 엮기도 힘들테고 여론만 잠잠하면 의원특권으로 시간 끄는 것은 어렵지 않을테지요.
우종학 교수가 지적한 것 처럼 이것은 특혜 인턴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인턴으로 언급하는 매체들은 없더군요. 논문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중들은 설대 실험실, 포스터 라는 새로 등장한 워딩에 빠져서 이것은 뭔가 전문적인 어떤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도 전화하면 실험실 빌려주냐’는 비난은 그 자체로는 온당한 것이나, 나씨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입니다.
설대 교수가 받은 대가를 찾지 못한다면 뇌물죄도 안되고, 그냥 지인의 우등생 아들 도와 준 셈이 되는 것이죠.
앞으로 특히 주변인 밭갈때 나베 아들은 "황제인턴"이란 단어를 꼭 써주세요.
-조국딸은 학교주관 인턴
-나베 아들은 국개의원 특혜 황제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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