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미국은 포기했나봐'…코로나 재확산에 벌벌 떠는 유학생들 본문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2년째 거주 중인 조아무개씨(여·26)는 석사 과정에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 업무도 있는 데다 함께 살고 있는 미국인 남자친구가 눈에 밟혀 귀국을 포기했다.
조씨는 "나라(미국)가 안 지켜주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확진자 경로 추적보다 사생활 보호가 더 중요한 나라라 어딜 가든 잠재적 오염구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그래서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식당이나 카페 등 공용시설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식료품을 구입하러 한 달에 한 번 나가는 게 외출의 전부였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도 눈치 보였다고 했다. "한국과 미국의 시민의식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서는 29일(현지 시각) 기준 총 4만49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600여 명이 사망했다.
텍사스주에서 4년째 거주 중인 박아무개씨(여·28)는 미국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박씨는 지난 6월 초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수백 명의 사람들 중 마스크 쓴 사람이 몇 명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나 어른이나,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하거나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주변 식당에는 자리가 없었다. 그는 "대통령부터가 마스크를 안 쓰는데 사람들이 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나라도 철저하게 마스크를 끼고 다닐 것"이라고도 했다. 텍사스주에서는 현재까지 14만8000여 명이 감염됐고 2300여 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에서 2년째 거주 중인 김아무개씨(여·26)는 얼마 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친구들이 졸업 파티를 하자며 그를 초대한 것. 그는 "아무리 자유로운 미국인이라지만 이 시국에 파티는 좀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가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그는 "술집도 늘 붐비고 하루 건너 하루씩 파티가 열릴 정도"라며 "여기(미국)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그냥 포기한 것 같다"고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13만8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400여 명이 사망했다.
'리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트와이스 다현이 외국에서 먹히는 외모였군요... (0) | 2020.07.01 |
|---|---|
| 털빠짐이 적은 고양이.jpg (0) | 2020.07.01 |
| 중국에서 팬데믹 수준의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 "이 정도면 전 세계 민폐 국가" (1) | 2020.06.30 |
| 화재현장 근무를 반대하는 소방관의 아내 (0) | 2020.06.29 |
| 수원 92번 확진자 가족 2명도 잇달아 확진 (0) | 2020.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