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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초봉 1위 어디?…"알면 깜짝 놀랄걸" 본문
하루가 멀다 하고 게임을 포함한 정보기술(IT) 기업들 연봉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각 사 연봉체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봉 인상 폭이 최대 2000만원에 달하고, 초봉 제한도 없앤다는 발표가 나올 정도로 화끈한 인상안이 발표되는 추세이다 보니 각 사 연봉을 직접 비교하는 이도 많아졌다. 실제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선 최근 개발직군을 중심으로 서로 연봉을 비교하는 풍조가 유행하고 있다. 급기야 '2021 IT 업계 개발직 초봉 모음'을 만들어 각자가 빈칸을 채우듯이 연봉 인상과 인센티브 지급 여부를 데이터화는 모습까지 나온다.
이 모음 글에는 대표적인 IT 기업인 게임사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같은 포털과 이동통신 3사, 시스템통합(SI) 기업, 커머스, 보안, 금융 회사까지 IT 개발 인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 50여 개의 연봉 체계를 비교하고 있을 정도다. 공란도 군데군데 눈에 띄지만 각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댓글을 달면 수정하는 식으로 업데이트도 이뤄지고 있다. "우리 회사는 게임과 기술직 초봉이 다르다"거나 "인센티브 지급이 빠져 있다"는 식의 지적 사항이 나오면 이를 반영하는 것이다.
어쨌든 초봉 순위로만 놓고 봤을 때 제일 많은 초봉을 지급하는 곳은 구글 코리아, 부동산 직방,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게임사 크래프톤 등이 6000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초봉뿐만 아니라 인센티브와 스톡옵션 같은 추가 지급액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토론하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초봉은 45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경우에 따라 60%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는 직원도 있고,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이직해서 입사할 때 직전 계약 연봉의 1.5배를 지급하는 내용도 나와 있다.
일반 직군에 비해 이직이 잦고, 특정 프로젝트를 마치면 새 직장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 IT 개발자 특성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는 이들에게는 박탈감을 주기도 한다. 국내 IT 업체에 재직하는 한 2년 차 개발자는 "솔직히 게임이나 스타트업에 비해 대우가 약하다 보니 이제는 슬슬 이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차피 평생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는 분야다 보니 결국 내가 잘한다는 평을 들으며 더 좋은 곳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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