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이 이재성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지난달 31일 밤(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킬이 다음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에 돌입했다며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는 선수들을 전했다. 우베 슈퇴퍼 킬 구단주는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성과 얀니 세라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슈퇴퍼 구단주는 특히 이재성을 떠나 보내게 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승격했다면 이재성과 재계약 할 수 있는 일말의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킬에 근거를 둔 지방지 킬러 나흐리히텐은 이재성과 세라 외에 얀닉 뎀도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세라는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향한다. 반면 이재성과 뎀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재성의 킬과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세 시즌을 킬에서 보낸 이재성은 올시즌 33경기에 출장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3위를 차지하는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쾰른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는 1골과 1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차기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분데스리가 1부리그 몇몇 팀들이 이재성을 주목하고 있고 타리그에서도 영입제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