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두바이 호화 주택 거래 살아나 본문
두바이의 부동산 시장이 호화 주택 매입 열풍으로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뤄진 1000만달러(약 113억원) 이상의 호화 주택 거래 건수는 22건으로 이미 작년 전체 거래 건수(19건)을 추월했다. 이는 31건을 기록한 지난 2015년 이후 최대치이기도 하다.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는 7억7000만달러의 초호화 주택이 팔리며 올 들어 가장 비싼 주택 거래액 기록을 세웠다.
호화 주택을 중심으로 한 두바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 급증은 코로나19 경제 재개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작된 관광객 유입과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는 글로벌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다.
두바이는 미국의 하와이, 몰디브, 사이판 등과 함께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는 지역의 하나다. 인구 900만명 수준인 UAE는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받은 주민이 73%를 넘어 세계에서 인구당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
동시에 주거용 부동산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싱가포르 보다 훨씬 저렴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도 매입 열풍에 영향을 줬다.
영국에 본사를 둔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 프랭크는 "두바이의 초호화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통신은 다만 고가 부동산에 대한 선호와 달리 일반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아직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현지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어마어마하게 손실을 본 사람들의 인증글이 올라왔다. (0) | 2021.07.22 |
---|---|
금융위원회가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폭락을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경고 (0) | 2021.07.03 |
김치코인 대학살…25%가 상장폐지 (0) | 2021.06.21 |
비트코인 무너졌다…주말되니 또 급락 (0) | 2021.06.21 |
판교 37억, 해운대 36억, 송도 35억, 범어동 25억…아파트값 신기록 속출 (0) | 2021.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