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이준석 “안철수, 비밀스럽게 윤석열 접근한 것도 안다" 본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안철수 대표 측에서는 뭔가 굉장히 비밀스럽게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고 움직이는 것처럼 알고 있지만, 안철수 대표 측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 측에 접근했다는 것들도 거의 실시간으로 저희는 알고 있었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에 입당한 다음에 그런 선택지가 많이 사라졌다는 것도 저희는 알고 있고요. 지금 무슨 고민하고 계신지도 다 들려온다"고 힐난했다.
이어 "결국 만나기 싫으니까 어떻게든 만나자는 말에 답을 안 하고 못하고, 말꼬리 잡고 저한테 '철부지 회동'이라고 그러고 '전범'이라고 그러고 다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에서 선을 그어서 우리는 합당 안한다, 이래 버리면 저도 그렇게 매달릴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안 대표가 지신에게 ‘드루킹 특검’ 청와대 1인시위에 동참하라고 말한 데 대해 “그거 하면 또 합당해 주냐. 아니라니까요”라며 “저희가 너무나도 안철수 대표의 지금까지 정치하시면서 행보를 잘 알기 때문에 가면 또 그거 가지고 어떤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고, 합당의 전제조건이 왜 1인 시위를 같이 하는 것이어야 되는지..."라고 일축했다.
반면에 안철수 대표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꽃가마 타고 비단길 가는 거 바라지 않는다”라며 “자갈밭이라도 함께 달릴 진정한 동지를 원하는 것인데 국민의힘에 과연 그럴 의지기 있는 것인지 묻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합당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6일에도 양측이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합당은 완전히 물건너간 모양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특검때 박근혜 불구속 계획”… 당내 “친박 지지 겨냥 (0) | 2021.08.08 |
---|---|
병장 회의 vs 며느리 성명서 (0) | 2021.08.06 |
미국 동맹국가 등급 (0) | 2021.08.05 |
윤짜장이 미끼를 제대로 물었다 (0) | 2021.07.31 |
윤석열의 국힘당 입당을 보며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던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었을까요? (0) | 202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