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특검때 박근혜 불구속 계획”… 당내 “친박 지지 겨냥

최근 윤 전 총장을 만난 의원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나를 비롯해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돼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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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이 말도 와전됐다고 할런지 모르지만, 이 양반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던건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이 특검 연장을 안했었죠.
그러니까 이 말은 특검 연장을 안한 황교안에게 은근히 책임을 돌리고, 자신이 사랑해 마지 않던 검찰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말인데요...

진짜 대통령 뽕 심하게 맞았군요...
이렇게 쫄보에 비열하기까지 하다니...

그런데 이런식으로 친박에 구애를 한다고 그 진정성을 믿을까요.
오히려 그나마 중도로 외연 확장이 가능했던 정의로운 검사 이미지마저 훼손되서 중도층에서
외면할 이유만 제공하고 있는 거죠.

누구에게도 예외없는 공정한 법집행을 위해 대통령과도 맞설 만큼 강직하고 소신있는 검찰총장의
이미지는 이렇게 (다른 누가 아닌 자신에 의해서) 하나하나 지워져 가고 있네요...

국힘은 이준석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윤석열이 국힘의 멱살을 잡고 다시 탄핵의 강으로 끌고 가고 있는 형국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