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턴 러시아가 이겨도 손해인 전쟁

러시아의 위상 추락. 네임드에 스크래치 수준이 아니라 군사력 탑티어, 미국과 경쟁하는 국가 라는 타이틀이 깨져 버린 상황이죠.

러시아의 전통적인 전략전술인... 막대한 피해와 희생을 외면하고 꾸역 꾸역 전진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바를 이루더라도...

각종 평가기관과 연구소등에서 러시아의 각종 수치는 조정을 받게 될테고, 이는 영향력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특히 이 다음이 러시아에게 무서운건...



그간 유럽은 러시아의 서진을 서유럽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양보하며, 경제적 협력으로 러시아를 어르고 달래왔었죠. 메르켈의 정책이기도 했고...

근데 이제부터 NATO의 재무장으로... 러시아가 명분 삼았던 NATO의 동진을 러시아가 진짜로 경계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이 뒤집어 지게 될겁니다.



또한 아직 신재생 에너지는 도입 초기단계라 화석에너지는 여전히 핵심자원인데... 서유럽은 이제 에너지 정책에서 탈 러시아를 가속화 하게 될겁니다. 그중 핵심이 소형원전 건설붐이 될테구요. 뭐... 이미 EU가 탈탄소를 위해 원자력발전도 그린에너지로 취급한다고 하고... 이번 우-러 전쟁에서 보듯 지역방어 역할을 하고 있는게 증명되었고 국제외교적으로도 공격자 측에서 해당지역을 맘대로 공격못하게 엄청나게 외교압박넣는거 보면 핵심거점에 원전이 있으면... 방어에 매우 유리한게 증명이 되었으니... 말이죠.





그리고 자원외교와 서방진영의 공급망 재편으로 그간 러시아와 중국에 의지하던 많은 천연자원이 값이 좀 비싸더라도 정치적으로 서방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공급과 수급이 이뤄질테고... 호주가 엄청나게 부상하겠네요.



일단 러시아는 푸틴이 대통령 하고 있는 동안 서유럽 진영하고 화해는 물건너 갔다고 보면 되고... 서유럽과 세계가 에너지, 곡물 쇼티지가 나더라도 외교적으로 감내할겁니다. 러시아가 세계 에너지 시장의 10%이상과 세계 밀 공급 1위 수출이라도... 이걸 포기하고 감내하게 할 정도의 외교적 사태 인거죠.





그리고 자원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이제 유럽이 러시아 포기하게 되면... 자신들이 그간 저렴하게 공급되었던 러시아, 중국산 천연자원 공급으로 등안시 했던 나와바리인 아프리카에 재투자가 시작될겁니다. 중국도 아프리카에서의 봄날은 이제 간거죠.





그간 미국과 EU가 공들였던 글로벌 밸류체인... 세계가 경제로 복잡하게 엮이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논리는 러시아의 전쟁으로, 중국의 중국몽으로 오히려 적대진영의 경제력만 키워주고, 군사력을 쌓을 돈만 벌게 해준 꼴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신냉전으로 돌아서게 될겁니다.





오히려 구냉전 시절엔... 동구권은 미국의 달러가 지배하는 국제금융과 신용시스템에서 제외되어 글로벌 무역에서도 제대로 무역을 하지 못했고... 그 결과들이 쌓이고 쌓여... 거지꼴 나면서 군비확장을... 서방국가를 따라가지 못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