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정두언, 생전에 여러번 자살시도를 해 본문
나이 쉰이 채 안돼 최고 권력을 만들었다. 2인자의 지위를 구가할 수도 있었지만 정적들에 밀려났다. 떼밀려 간 곳은 구치소. 열 달 옥살이를 하면서 신을 ‘다시’ 만났다. 3선 국회의원으로 복귀했으나, ‘도루묵 삶’이 됐다. 4선의 문턱을 넘지 못한 낙선 뒤 찾아온 건 극심한 우울증. 목을 맸지만 신은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 불행은 끝이 아니었다. 정치 인생의 동반자이자 동업자였던 아내와 갈라섰다. 그 덕에 새 인연을 만났는지도 모른다(그는 올해 재혼했다). 그렇게 다시 태어났다. 제2의 생을 살고 있는 그, 정두언이 ‘삶도’ 인터뷰의 첫 주인공이다.
“내가 악몽을 꾼 건가. ‘여기가 어디지’ 싶더라고. 가죽벨트로 맸는데.”
얼마 전이었다. 그 엄청난 얘기를 정두언(61) 전 의원은 대창을 씹다가 말했다. 가까운 기자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 ‘이 양반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어 고개를 들어 쳐다봤다. 어제 본 드라마 얘기를 하는 것보다 담담한 표정이었다.
“힘든 일이 한꺼번에 찾아오니까 정말로 힘들더라고. 목을 맸으니까. 지옥 같은 곳을 헤매다가 눈을 떴어. 한동안은 여기가 어딘지 가늠이 안되더라. 내 딴엔 짱짱한 걸 찾는다고 벨트를 썼는데…, 그게 끊어진 거야.”

퇴직금 몽땅 털어 16대 총선 출마…"우울증 걸려 자살 생각하기도"
당시 정무장관 과장시절 짧은 기간 인연을 맺었던 이회창 총재의 권유가 직접적인 계기였다. 정 의원은 공직 생활 1년만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함과 동시에 퇴직금을 몽땅 털어 16대 총선을 치렀다. 결과는 낙선이었다. 정 의원으로선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죠. 심지어 우울증까지 걸렸는걸요.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때 가장 부러웠던 게 교통사고 난 사람, 암에 걸린 사람이었으니까요. 결국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기운을 차리고 보니 계절이 바뀌었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약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우울증에 걸리면 약 먹으면 낫는다’고 말하고 다니죠. 이른바 ‘우울증 전도사’가 됐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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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과 2018년 인데 자살시도를 여러번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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