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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또다른 신당?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본문

정치

안철수 또다른 신당?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author.k 2019. 9. 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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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반대'를 연결고리로 삼아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에 보수 대통합을 타진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외치며 한국당과 결이 겹치는 행보인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침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난 안 전 대표. 그의 시선은 어디로 향할까.
 
안 전 대표는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독일에 머무르며 '혁신'과 '경쟁' 등을 집중 연구했다. 유럽의 정치인과 기업인, 학계 인사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올해 안 전 대표가 이미 '국내 정치 현안에 일일이 대응하거나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 계신 의원 분들이 열심히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면 믿고 존중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안 전 대표는)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관여하기 어렵고, 관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메시지도 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떠날 때 제대로 인사 못 드렸다'는 취지로 한 차례 연하장만 보냈을 뿐, 정치적 메시지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은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정치 복귀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다. 참모들 사이에도 복귀 시기가 언제여야 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 측근들은 "국내 정치 상황이라든지 총선 국면이 빨리 돌아온다고 해서 다 접고 일시에 올 상황은 아니다"며 "계획한 본인의 성과에 맞춰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올해 안에 귀국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바른미래당 내분에 대해서도 특별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안 전 대표 측근은 "바른미래당이 지금 지리멸렬해서 안 전 대표를 찾고 있지만, 자꾸 (안 전 대표가 있는) 독일 쪽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지금의 구성원들이 새 해법을 찾아 조정할 문제이지, 안 전 대표가 귀국한다고 갑자기 당이 확 바뀌지도 않지 않느냐"고 말했다.
 
결국 안 전 대표가 언제 귀국할지, 무슨 역할을 할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과거 성공적인 '국민의당' 창당에 이어, 향후 또 다른 신당 창당을 준비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안 전 대표 측근은 "새롭게 당을 만들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현재 무당층이 늘어난다는 것은 필연적인 정치 개편을 불러오는 요소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보수 대통합'은 전혀 고려 대상이 못 된다"고 말한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보수 대통합은 한국당이 만들어낸 말"이라며 거부감을 보였다. 그는 "야권을 완전히 해체하고 길을 모색하자고 하는 것이 국민적 여론이라면 고민해봐야겠지만, 한국당은 그대로 있고 한국당을 중심으로 모이자고 하면 '기득권 강화'만 될 뿐"이라며 "안 전 대표는 물론이고 이쪽 누구든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도 "한국당과의 연대이니, 보수 대통합이니 하는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그 사안을 두고는 (참모들끼리도) 함께 의견을 나눠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정치권의 여러 러브콜과 야권 재편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고, 안 전 대표에 대한 역할 제안은 언론에 대고 한 것 같은데 저희에게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고, 이태규 의원도 "말만 무성하고 판단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야권이 정말 어떻게 혁신적으로 해체되고 재구성돼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반 조국'을 기치로 하면 '문재인 대통령 싫어서 다 모이자'로밖에 안 보이고, 대안 세력으로 가기까지는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이) 머리 깎는다고 해결되나. 무당층만 늘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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