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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57로 폭락. 환율 40원 폭등...공황 방불... 미국 코로나19 급확산에 시장 공포 확산. 개미 투자여력 급속 약화 본문
코스피 1,457로 폭락. 환율 40원 폭등...공황 방불... 미국 코로나19 급확산에 시장 공포 확산. 개미 투자여력 급속 약화
author.k 2020. 3. 19. 17:24
코스피지수가 19일에도 폭락을 거듭하며 전날 1,600선 붕괴에 이어 1,500선마저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 또한 40원이나 폭등하며 1,300원에 육박하는 등 금융시장이 공황을 방불케 하는 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33.56포인트(8.39%) 폭락한 1,457.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09년 7월 17일 1,440.10 이후 최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업종이 14.62%나 폭락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여, 향후 주가에서도 비관론이 시장에 급팽창해 있음을 보여주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주가 대폭락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적극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급기야 외국인 매도가 3천억원을 넘어선 오전 11시5분 장중 1,500선이 깨지더니 낙폭이 8%를 넘어서자 낮 12시 5분부터 20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까지 했다.
이날 폭락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한국을 추월하는 등, 본격적 검사를 시작하면서 미국내 창궐했던 코로나19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다시 하한가로 폭락하며 이날 밤 미국주가 추가 폭락을 예고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에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16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2천900억원, 개인은 2천451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그간 매일 조단위에 가까운 매수로 외국인과 맞서왔던 개인의 매수 강도가 크게 약화돼, 수급 불안을 더 키웠다. 일각에서는 주가 대폭락으로 개인들 사이에서 '깡통 계좌'가 속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0.25% 급등한 69.24를 기록하며 2008년 11월 24일(74.08) 이후 1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붕괴된 500선을 회복하며 개장했으나, 그후 급락해 장중 450대까지 추락하며 코스피와 같은 시간대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코스닥지수는 그후에도 추락을 거듭해 결국 전 거래일보다 56.79포인트(11.71%)나 폭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폭등한 달러당 1,285.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 종가가 1,280원선에 오른 것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오전 11시께 1,296.0원까지 치솟아 1,300원마저 돌파하려 했으나, 외환당국이 구두개입 등을 통해 적극 개입하면서 어렵게 1,300원 돌파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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