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지난 시즌 '발렌시아'가 계속해서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던 결정적 원인 본문
지난 시즌 이강인의 출발은 매우 훌륭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낙점돼 폭풍 2도움을 올렸다.
비단 공격 포인트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빛났던 이강인의 활약.
급기야 ESPN 선정 '주간 유럽 리그 베스트 11'까지 이름을 올렸다.
ESPN
하지만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2차전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프리킥 도중 발생한 갈등.
주장 가야와 키커 자리를 두고 충돌했다.
이 장면 이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된 이강인.
당시 발렌시아 감독 그라시아는 이 상황을 두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발렌시아
"우린 각 상황에 맞는 프리키커를 정했다."
"다만 여기서 밝히긴 곤란하다."
"다시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면 우리 팀의 미래는 뻔할 것이다."
'Radio Marca Valencia' 트위터
공교롭게 2라운드 이후 급격히 줄어든 이강인의 출전 시간.
교체 투입으로 출전 횟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문제였다.
간헐적 출전 시간으로 경기력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SPOTV' 중계화면
시즌 막판 기회가 주어지자 다시 맹활약한 이강인.
분명 본인의 기량엔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국내 팬들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가득했던 지난 시즌.
'Hector Gomez' 트위터
최근 발렌시아 전담 엑토르 고메즈 기자는 이강인의 상황을 두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 * 물론 기자의 사견이 담겼으니 어느 정도 감안해서 듣자. )
"난 그라시아 감독이 발렌시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강인을 이용했다고 확신한다."
"결정적으로 가야와 충돌은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미쳤다.
'Radio Taronja' 트위터
여기서 갑자기 웬 복수인가 싶을 거다.
사건은 작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ozzartSportKe
당시 주전 선수의 대거 이탈로 영입이 필요했던 발렌시아.
그라시아 감독 역시 새로운 영입생을 요청했다.
하지만 결국 미흡하게 진행된 보강.
분노한 그라시아 감독은 10월 초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위약금 문제로 무산됐다.
고메즈 기자가 말한 복수라는 건 결국 구단과 감독 간 정치 싸움이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프리시즌, 개막전 이후 맹활약한 이강인은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모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이강인.
하지만 지금도 쉬운 상황이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뒤 발렌시아로 복귀했지만 자리가 없다.
Eurosport
새 감독 보르달라스 체제에서 주전을 차지하기 어려운 상황.
이적을 노리고 있지만 비싼 금액을 주고 영입하려는 팀이 없다.
물론 발렌시아 역시 적극적으로 이강인 판매를 시도하고는 있다.
다만 이적이 불발될 경우 자칫 1년을 날릴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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