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논의 잠정 중단 외신 보도에 '패닉' 블랙먼데이 되나…기아차 주주 '망연자실'

기아차 주주들이 오는 8일(월요일)을 앞두고 '망연자실'에 빠졌다. 애플카로 불리는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애플과 현대차-기아차의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6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네이버 기아차 종목토론실에는 게시글만 4000여개 넘게 올라오기도 했다. 주식 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외신은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진 것과 관련 화가 났고, 양사가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평소에 관리가 느슨한 회사 특성상 예견이 됐던 인재다. 삼성같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다.

기아차는 지난 5일 전일 대비 3400원(3.47%)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기아차의 종가 10만원 돌파는 사상 처음였다.

거래가 성사되면 기아차가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를 조립해 첫해에만 10만대까지 생산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 관련 파트너와 접촉했다고 보도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