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성과급 더 달라!" 반발에 눈총 받는 SK텔레콤 얼마나 주길래… 본문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의 평균급여는 1억1600만원이다. 통신업계는 물론, ICT 분야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같은해 KT의 평균급여는 8500만원, LG유플러스는 8000만원이다. 이는 2019년 기준이고, 현재는 평균 급여가 더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연봉킹’답게 3사 중 성과급도 가장 ‘두둑’하게 지급한다. SK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별 성과급을 할당하고 이를 다시 SK텔레콤 내의 본부, 부서, 팀 등의 성과에 따라 배분한다. 그리고 설 명절을 전후로 성과급이 지급된다.
SK텔레콤의 경우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만큼 성과급 할당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통신업계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은 연말 성과급으로 차를 바꾼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때 SK텔레콤은 기본급의 10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과장급이 2000만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이 오를수록 성과급은 더 많아진다.
최고경영자(CEO)의 성과급은 수십억대다.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2019년 ‘성적표’가 반영된 지난해 상반기 성과급(상여금)으로 35억7000만원을 받았다. 전년(32억2800만원)보다 2억원 가량을 더 받았다.
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올해는 노조의 반발로 홍역을 앓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 매출액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1.8% 늘었다.
SK텔레콤 노조 측은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과급이 작년보다 줄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을 많이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큰 폭으로 줄어버린 성과급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힘든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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